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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조안 폰테인-올리비아 드 하빌랜드, 라이벌된 자매…속사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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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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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조안 폰테인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사진=MBC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서프라이즈'에서는 평생을 라이벌로 산 조안 폰테인과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10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소개된 조안 폰테인과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는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친자매 사이다.

언니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는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흥행하면서 톱스타로 거듭나지만, 동생 조안 폰테인은 단역으로 출연하는게 전부였던 무명배우였다. 

어느날 조안 폰테인은 언니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의 연인이자 억만장자인 영화 제작자인 하워드 휴즈에게 프러포즈를 받자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결국 언니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에게 이 사실을 털어놨지만, 그녀는 조안 폰테인을 오해하게 된다. 이 사건으로 두 사람은 완전히 멀어지게 된다.

그러던 중 1940년 영화 '레베카' 여주인공 오디션 때문에 조안 폰테인과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는 마주치게 된다. 결국 오디션에서 동생 조안 폰테인이 합격되자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는 분노를 드러냈다.

처음으로 주인공이 된 조안 폰테인은 열정적으로 연기를 했고 이 영화로 대박나게 된다. 연이어 영화 '의혹'에 출연하게 되면서 조안 폰테인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된다. 조안 폰테인은 1942년 제14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고, 언니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 역시 '홀드 백 더 돈'으로 함께 후보에 오르게 된다.

하지만 여우주연상은 동생 조안 폰테인에게 돌아갔고, 연인부터 수상까지 동생에게 뺏긴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는 낙심했지만 자신의 감정을 숨긴 채 착한 언니인척 연기했다. 여기서 조안 폰테인이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를 철저히 무시하게 되면서 두 사람의 감정의 골은 더욱 깊어지게 된다. 

이후 1947년 '투 이치 힛히 오운'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게 될 것이라는 예측 속에 조안 폰테인은 꽃을 들고 찾아갔지만, 5년전처럼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는 조안 폰테인을 무시한다. 이 장면이 사진에 찍히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알려지게 된다.

남남처럼 살던 조안 폰테인과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는 2003년에서야 다시 만났으며, 동생의 죽음으로 앙숙 관계가 끝이 났다.

한편, 서프라이즈 방송에 네티즌들은 "오늘 서프라이즈 재밌었다" "오늘 서프라이즈 데이빗 보위와 믹재거 이야기 재밌었다" "서프라이즈에 나온 일본 베토벤 사무라고치 마모루, 그 사기꾼 이야기 나왔네" "천재가 사기꾼으로"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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