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광화문 시복식' 서울시 교통, 안전, 청결 전 행정력 집중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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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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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요 교통통제 계획]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서울시가 오는 16일 진행되는 '교황 광화문 시복식'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 지원키로 했다.

서울시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3박4일간 방한 일정 중 16일 광화문광장에서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식'의 성공 개최를 위해 온 행정력을 동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복식 미사는 제단이 차려지는 광화문과 서울광장 일대 약 1.2㎞ 인근에서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미사 전에는 약 30분간 교황의 카퍼레이드가 서울광장~광화문 구간에서 열릴 예정이다.

교황의 방한은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25년 만이다.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은 아시아 처음이자 한국 단독 방문으로 의미가 크다. 이날 시복식에 초대받은 공식 인원만 17만 명이다. 당일 찾을 인파까지 고려하면 40만 명가량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먼저 교통부분에서 △행사장 주변 차량진입 통제 △대중교통 증편 운행 △임시 주차장 확보 등의 대책을 추진한다.

행사장 준비 등을 위해 광화문 일대 교통은 11일부터 일부 통제된다. 행사 당일에는 진입이 전면 불가하다. 지하철은 증편 운행되고 인근 역은 무정차한다. 버스는 차량통제 관계로 우회하는 한편 개인택시 부제가 해제된다.

안전 분야는 만약의 사고나 테러 및 폭염에 대비해 유관기관과 연계, 소방지휘본부를 구성해 상시 현장대응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행사장 내 구급차 24대, 현장응급의료소 12개소, 안전요원 200명을 배치시킨다. 아리수(병물) 30만 병을 종합부스 15개소에서 나눠준다. 냉각장치가 장착된 이동식 음수대 4대를 추가로 둔다.

서울시청, 세종문화회관, 광화문 KT빌딩, 교보생명빌딩, 광화문빌딩, 한화빌딩 등 공공기관 및 기업체 29개 건물의 화장실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접이식 쓰레기수거함 200개소를 행사장 곳곳에 설치해 주변 청결을 유지한다.

이창학 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은 "이번 교황 방한은 종교적 의미를 넘어 전 국민적 화합과 평화의 장이 될 것"이라며 "시복식 등 관련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도록 전 부서의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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