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일본 베토벤으로 유명했던 사무라고치 마모루의 거짓된 삶에 대한 사연이 공개됐다.
10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사무라고치 마모루는 2011년 일본을 강태한 대지진의 희생자들을 위해 '피아노 소나타 2번'을 발표했다.
특히 '피아노 소나타 2번'은 청각장애를 갖고 있던 사무라고치 마모루가 장애를 극복하고 작곡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사무라고치 마모루는 진실을 폭로하겠다는 협박 편지를 받은 후 괴로워하기 시작했다. 이 협박 편지는 보낸 사람은 사무라고치 마모루의 절친인 무라이 혼고였던 것.
알고보니 사무라고치 마모루는 실제 피아노조차 치지 못했으며, 작곡에도 재능이 없었다. 우연희 무명 작곡가인 무라이 혼고의 곡을 들었고, 돈을 주는 대신 그의 곡을 자신의 이름으로 발표해 인기를 얻게 됐다.
이후에도 사무라고치 마모루는 무라이 혼고의 곡을 받아 명성을 쌓았고, '피아노 소나타 2번'이 히트를 치면서 무라이 혼고의 질투심이 폭발하게 된 것이다.
결국 무라이 혼고는 사무라고치 마모루에 대해 모두 폭로했다. 이에 사무라고치 마모루는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과를 했지만, 여전히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한편, 서프라이즈 방송에 네티즌들은 "오늘 서프라이즈 재밌었다" "오늘 서프라이즈 데이빗 보위와 믹재거 이야기 재밌었다" "서프라이즈에 나온 일본 베토벤 사무라고치 마모루, 그 사기꾼 이야기 나왔네" "천재가 사기꾼으로"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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