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여름휴가를 원한다면 이곳으로…패키지 어촌체험 9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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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0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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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아직 휴가를 다녀오지 못한 늦깍이 휴가객과 차별화된 휴가를 보내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반가울만한 여행지 추천이 나왔다.

해양수산부는 10일 여름휴가 여행객들을 겨냥해 어촌체험마을을 패키지로 묶은 어촌여행코스 9선을 추천했다.

◇여름 바다여행의 메카, 동해안

우선 여름 바다여행의 메카, 동해안으로의 휴가는 '해안선이 아름다운 7번국도 어촌여행'과 '강원 핫 플레이스(명소) 어촌여행' 등 2개의 코스를 꼽았다.

강원 삼척시 장호어촌체험마을에서 투명카누를 즐기고 있는 체험객 [사진 = 해양수산부]

7번 국도를 따라 삼척에서 울진까지의 '해안선이 아름다운 7번국도 어촌여행'은 삼척해양레일바이크 체험으로 시작해 투명카누·바다래프팅이 가능한 '한국의 나폴리' 장호어촌체험마을과 선상낚시와 신선한 회를 즐길 수 있는 경북 울진 나곡1리어촌체험마을을 거쳐 덕구온천에서 여행 피로를 풀 수 있는 일정이다.
 

강원 속초 장사어촌체험마을에서 오징어축제기간에 오징어맨손잡이 체험을 즐기는 관광객 [사진 = 해양수산부]

'강원 핫 플레이스 어촌여행'은 강원도 대표 수산물인 오징어로 유명한 속초 장사어촌체마을과 등대전망대, 아바이마을 등 관광명소를 들러보고, 낙산사와 강원도 3대 미항이라 일컬어지는 남애항, 동해안 최대 규모의 주문진수산시장, 강릉 안목해변의 카페거리 등 강원도의 핫 플레이스를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코스다.

◇서울에서 가까워 당일 코스에도 부담 없는 서해안

서해안은 '수도권 실속 어촌여행', '자연만끽 태안반도 어촌여행', '초등생 자녀와 함께하는 바다여행' 등 3개의 코스를 추천했다.

경기 안산 선감어촌체험마을의 에어바운스물놀이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 [사진 = 해양수산부]

경기 화성 백미리어촌체험마을의 카약체험장에서 카약을 타는 가족 [사진 = 해양수산부]

'수도권 실속 어촌여행'은 갯벌 트랙터, 에어바운스 물놀이, 어촌민속박물관 등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카누, 카약, 패들보트 등 해양레포츠부터 망둥어 낚시까지 즐길 수 있는 선감마을, 백미리 마을을 1박2일로 다녀오는 일정으로 이뤄졌다.

충남 태안 대야도어촌체험마을에서 물이 빠진 독살에 남아 있는 우럭을 잡는 체험객 [사진 = 해양수산부]

충남 태안 병술만어촌체험마을의 해송림 캠핑장 모습. 이곳에선 장비일체를 빌릴 수 있다. [사진 = 해양수산부]

'자연만끽 태안반도 어촌여행'은 꽃지해수욕장과 안면도자연휴양림 등산으로 바다의 정취를 한 번에 느끼고, 해송림이 우거진 병술만어촌체험마을에서 캠핑과 글램핑(필요한 도구들이 모두 갖추어진 곳에서 안락하게 즐기는 캠핑)체험, 대야도마을의 독살(해안의 굴곡 부분에 돌담을 쌓아 그 안에 갇힌 물고기를 잡는 원시적인 어로방법) 체험이 가능하다.

전북 군산 선유도어촌체험마을의 고은 모래펄에서 맛조개와 백합을 잡는 체험객 [사진 = 해양수산부]

전북 군산을 거점으로 한 '초등생 자녀와 함께하는 바다여행'은 군산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고군산열도의 자연경관을 누리며 선유도어촌체험마을로 들어가 섬일주 자전거 하이킹, 배낚시 등 색다른 체험이 가능한 일정이다.

전북 군산 장자도어촌체험마을의 어장에서 물고기를 잡고 즐거워하는 체험객 [사진 = 해양수산부]

또한 인근 장자도어촌체험마을에서는 후릿그물 어장체험 및 홍합을 직접 채취해 볼 수 있다.

◇다도해 풍광이 멋스러운 남해안

'TV속 그곳, 1박2일 거제여행'과 '생태교육 남해 어촌여행', '남도 맛탐방 어촌여행'을 추천했다.

경남 거제시 도장포어촌체험마을의 바람의 언덕과 마을에서 운영하는 유람선 모습 [사진 = 해양수산부]

'TV속 그곳, 1박2일 거제여행'은 도장포마을에서 유람선을 타고 해금강, 외도 보타니아 등 풍경이 아름다운 관광지를 돌아보고 쌍근마을 인근 덕원, 명사, 학동몽돌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경남 남해 문항어촌체험마을의 명물인 쏙잡이. 붓에 된장을 묻혀 살살 흔들면 쏙이 잡히는 체험 [사진 = 해양수산부]

전국에 몇 개 남지 않은 전통어업방법인 경남 남해 지족어촌체험마을의 죽방렴을 견학하고 있는 체험객 [사진 = 해양수산부]

'생태교육 남해 어촌여행'은 문항·은점·지족어촌체험마을을 묶어 도시생활에서 체험하기 힘든 연안지역 생태·자연 환경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쏙잡이, 개막이, 죽방렴 체험은 물론 남해 특유의 계단식 논인 가다랭이마을, 물건리 방조어부림 등 특색 있는 이색 볼거리도 가득하다.
 

전남 여수 안도어촌체험마을에서 선상낚시를 즐기는 즐기는 체험객 [사진 = 해양수산부]

전남 장흥 수문어촌체험마을의 대표 음식인 키조개 삼합 [사진 = 해양수산부]

'남도 맛탐방 어촌여행'은 예로부터 음식의 고장이라 일컬어지는 전남의 특산물을 활용한 맛 기행 추천코스이다. 여수 안도마을에서는 활어와 전복을, 장흥 수문마을에서는 키조개 관자·장흥한우·표고버섯을 한 번에 맛 볼 수 있는 키조개 삼합을, 진도 접도마을에서는 전복, 미역과 함께 진도 홍주를 맛볼 수 있다.

◇여름휴양지로 인기 높은 제주도

제주도는 관광객으로 북적대는 유명한 관광지를 벗어나, 이색 체험이 가능한 '올레길 따라 제주 어촌여행'을 추천했다.

제주 서귀포 중문어촌체험마을에서 페러세일링을 즐기는 체험객 [사진 = 해양수산부]

제주 서귀포 사계어촌체험마을 에서는 1일 해녀가 되어보는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사진 = 해양수산부]


제주의 어촌체마을은 배낚시, 갯바위낚시, 해녀물질체험은 물론 스쿠버다이빙, 패러세일링, 요트 등 다양한 레저 체험이 가능하다.

또한 제주 해안의 자연지형과 조차를 이용해 고기를 잡는 원담체험, 얕은 바닷가를 돌며 소라, 보말, 미역 등 해산물을 채취하는 바릇잡이체험, 해녀들이 옷을 갈아입거나 물질 후 불을 쬐며 몸을 녹이던 '불턱'에서 소라를 구워먹는 등 다양한 제주의 전통 어업·생활방식 체험을 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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