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 성화, 인도 뉴델리서 채화…개최지 말고 왜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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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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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시안게임 성화[사진=KBS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인천 아시안게임 성화가 인도 뉴델리에서 채화됐다.

10일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는 지난 9일 인도 뉴델리 디안 찬드 국립경기장에서 성화 채화 행사를 열고 인천 아시안게임 성화에 불을 붙였다.

이날 인천 아시안게임 성화 채화에는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을 상징하는 17명의 인도 여성이 오목거울에 태양열을 모아 불을 지피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개최국이 아닌 해외에서 인천 아시안게임 성화 채화가 이뤄진 것에 대해 조직위는 역사성과 정통성을 강조하기 위해 제1회 아시안게임 개최지인 인도 뉴델리 채화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채화식에는 김여수 아시안게임조직위원장을 비롯해 박선규 성화봉송단장, 사르바난다 소노왈 인도 체육부 장관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성화는 대한항공을 통해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로 봉송된 후 13일 오전 인천항에 도착한다. 12일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된 국내 성화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하나가 돼 합화식을 갖고 국내 봉송길에 오른다.

합화된 인천 아시안게임 성화는 전국 70개 시군구 5700여㎞를 돈 뒤 다음 달 19일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 도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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