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에 경마보고 수박 등 농산물 받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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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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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한국마사회가 10일·17일 경마장을 찾는 고객에게 수박과 양파, 감자 등 15개 품목 농산물 250t을 경품으로 나눠준다. 

마사회는 국내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3억7000만원에 달하는 경품행사를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마사회는 이날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양파 5㎏ 2000망(10t)과 7㎏짜리 수박 995통, 감자 5㎏ 1550상자를 당일 마권을 산 경마고객에게 나눠줬다. 준비된 농산물 경품은 4500개, 일요일 기준으로 서울경마공원을 찾는 고객은 평균 3만여명이어서 당첨확률은 15%정도이다.

마사회는 전국 장외발매소에서도 같은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마사회는 이번 행사를 위해 5t 차량 50대를 투입한다.

현명관 마사회장은 “마사회는 국가 공익기업으로 어려운 농가들을 도와야 하는 책임이 있다”며 “마사회는 경마시행을 통해 오랜 기간 농촌의 후원자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마사회는 지난 2006년에도 조류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닭 소비가 둔화하자 양계 농가를 돕기 위해 통닭 쿠폰을 지급하는 등 닭 소비운동을 벌였다. 2009년에는 쌀 생산량 증가로 쌀 파동이 났을 때도 쌀 소비촉진 1억2000만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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