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일본 외교장관 ARF서 회동...연내 정상회담 성사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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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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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한 중국 왕이(王毅) 외교부장. [네피도 = 신화사]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미얀마를 방문한 중국 왕이(王毅) 외교부장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이 9일 미얀마에서 중일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아베 총리 취임이후로는 처음으로 이뤄진 이날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양국간 정상회담의 연내 개최 물밑작업이 이뤄졌을지 여부에 귀추가 모이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외무상은 10일 오전 일부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내용을 확인한 뒤 "나는 (왕 부장과) 관계개선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대화가) 상당히 오랫동안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양측이 논의한 안건들과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교도통신은 양측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올해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정상회담하는 문제도 논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아베 총리는 최근 "APEC 정상회의 때 중일 정상회담이 가능하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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