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대, 방재안전관리학전공 신설 등 변화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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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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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한려대는 지난 4월 학부의 정원축소 및 학과조정에 이어 대학원의 학과 및 전공을 조정하고 대학원 명칭을 변경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석·박사과정이 있는 일반대학원과 석사과정이 있는 사회복지대학원 등 총 3개의 특수대학원을 갖춘 한려대 대학원은 최근 대학원위원회와 교무회의를 개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칙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한려대는 교비횡령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홍하씨가 설립한 대학으로 교육부 경영부실대학으로 지정됐다. 이 대학의 올 신입생 충원률은 평균 30.5%로 일부 인기학과를 제외하고는 대다수 학과에서 수년째 미달사태를 겪는 등 자구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한려대는 최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짐에 따라 경영행정대학원에 방재안전관리학전공을 신설했다.

물리치료학전공과 보건학전공이 설치된 산업대학원을 보건대학원으로 개명하고 간호학전공, 방사선학전공, 임상병리학전공, 언어치료예술치료학전공을 신설해 2015학년도부터 신입생을 선발키로 했다.

대학 관계자는 "설립자의 사학 비리 등으로 그동안 많은 한려대는 변화하는 시대에 부응하고, 중장기 대학특성화 방향에 따라 대학원을 탈바꿈시켰다"면서 "이를 계기로 더욱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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