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비슬산 용연사 '유정당' 건립 기공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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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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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용연사 유정당 건립 기공식이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용연사 경내에서 열렸다]


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부처님 진신사리를 봉안한 전국 8대 적멸보궁 중 한 곳인 대구 비슬산 용연사에 대규모 전통불교 문화체험관이 들어선다.

대구 달성군과 용연사는 10일 오전 용연사 경내에서 '유정당 건립불사 기공식'을 열고 공사 시작을 알리는 첫 삽을 떴다.

이날 기공식에는 전 동화사 주지 성문스님과 용연사 주지 활중스님, 이종진 국회의원, 김문오 달성군수, 채명지 군의장, 조성제 시의원, 시공사 (주)예가 이재완 대표, 최상진 군 정책사업단장,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전 동화사 주지 성문스님은 "임진왜란 때 승병장으로 이름을 높인 사명대사의 속명을 딴 유정당이 앞으로 단순히 불교수행을 위한 곳이 아니라 열린 공간으로 한국정신문화 수양의 장으로 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대구 비슬산 용연사에서 열린 '유정당 건립 기공식'에서 김문오 달성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앞으로 다양한 유정당 활용 프로그램을 개발해 유정당이 템플스테이 체험 명소로 자리 잡아 달성군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밝혔다.

용연사 주지 활중 스님은 "유정당 건립을 통해 용연사의 유·무형의 보존가치를 높임과 동시에 전통문화를 복원하고 발전시키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연사 유정당은 19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연면적 474㎡에 공양실과 설법전을 갖춘 지상 1층 콘크리트 및 지상 2층 전통 목조건물로 만들어 지며 내년 5월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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