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소통행정'을 실천 중인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꾸린 현장민원실에서 2400여명의 구민 목소리를 들었다.
강남구는 지난달 29일 세곡문화센터를 끝으로 주민과 교감하는 '3T(Touch, Talk, Try) 현장민원실'의 대장정을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3T'엔 주민과 함께하고, 언제나 소통하고, 정책으로 실천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구청장이 주민에게 직접 다가서 구정운영 방향과 비전을 알려주고 궁금증 해소에 나선다. 향후 4년의 살림살이를 챙긴다는 실천방법이다.
신연희 구청장은 7월 1일 취임식과 함께 주민과의 소통의 자리를 구상했다. 같은 달 3일 삼성2문화센터를 시작으로 관내 근접한 동주민센터 2~3개를 묶어 9회에 걸쳐 총 2400여 명과 대화를 나눴다.
민원실은 주민과 함께 정책방향에 대한 즉문(Q), 즉답(A) 형식의 토론방식으로 운영됐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관광명소개발 △온누리 상품권 사용 △못골마을 한옥 활용방법 △구립행복병원 진료비 △음식물 쓰레기통 수거 △공원근처 금연구역 지정 등 교통·복지·도시·교육·경제·안보 등 각종 분야의 건의사항을 쏟아냈다.
모두 132건의 건의사항에 대해 현장서 즉시 답변 가능한 사항은 해당 국(과)장이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장기간 검토가 필요한 내용은 별도 담당부서별 재확인 뒤 최종 답변토록 했다.
신연희 구청장은 "소통과 공감이야말로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정책집행 가치"라며 "향후 더 많은 주민과 대화를 갖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자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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