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11호 태풍 할롱의 영향으로 10일 뜰 것으로 예상됐던 슈퍼문의 관측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슈퍼문이 가장 크게 보이는 시각은 11일 오전 1시 44분으로 예상되며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오후6시 52분 평소보다 30% 이상 밝게 빛나는 슈퍼문이 뜬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의 14% 정도 가까이 접근해 더 크고 밝게 보이게 되는 현상을 말하며 그 밝기가 평상시의 30% 이상이다.
그러나 현재 전국이 11호 태풍 할룽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있어 슈퍼문을 관측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수도권에서는 비가 그쳐 밝은 달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NASA는 오는 9월 9일에도 슈퍼문이 뜰 것이라고 예상함에 따라 다시 한 번 관측 기회에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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