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낙규 기자 = 10일 저녁 쌍무지개가 수도권 일대에 떠 이목을 끌었다.
크고 작은 두 개의 무지개가 동심원 형태로 나타나는 쌍무지개는 이날 저녁 경기도 일대 상공에서 선명하게 나타났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에 소나기가 내린 뒤 태양 빛의 산란 작용으로 무지개가 떴다"며 "지역에 따라 쌍무지개 형태로 나타난 곳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쌍무지개는 대기중에있는 수증기가 태양광에 의해 굴절되어 해의 반대편에서 보이는 현상인데 두번 굴절되면 쌍무지개가 생긴다.
쌍무지개가 뜰 확룰은 0.2%에 불과하다. 쌍무지개는 평화와 안녕, 희망과 행운 등을 의미한다.
또한 이날 슈퍼문까지 떠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천문학계에 따르면 11일 새벽 1시44분 가장 밝은 달이 떴다.
슈퍼문은 지구가 달에 가장 가까이에 접근해 밝게 보이는 달이며 보통 때의 달 보다 30% 이상 밝게 빛난다.
슈퍼문은 지구에 14% 정도 가까이 근접하기 때문에 크게 보이고 밝게 빛난다.
이번 슈퍼문은 지난해 6월23일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한편 NASA는 다음달에도 슈퍼문이 뜰 것으로 예고했다. 슈퍼문 예상일은 다음 달 9일. 이 달은 올해 마지막 슈퍼문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