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새터민 청소년들과 영화 ‘우리가족’ 깜짝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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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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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새터민청소년그룹홈 '가족']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영화 ‘우리가족’ 출연진들에게 깜짝 선물을 했다.

지난 9일 영화 ‘우리가족’(감독 김도현)의 상영관인 서울 돈암동에 위치한 아리랑시네 미디어센터를 방문해 시민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영화 관람이 끝난 후 관객과의 대화에도 참석해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 자리에서 박원순 시장은 영화 ‘우리가족’의 출연진들에게 “시장실로 모두 초대하고 싶다”고 깜짝 제안을 해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박원순 시장은 총각엄마 김태훈 씨에게 “진정한 리더란 남에게 시키기만 하고 자기는 빠지는 것이 아니라 태훈 씨처럼 뛰어들어서 함께 하는 것이다. 한국에 처음 온 철광이가 바다를 못 봤다고 하니까, 바다에 데려가는 것을 보고 ‘그런 마음이 이 가족을 움직이는 힘이구나’하는 걸 느꼈다. 그 어떤 가족보다도 가족답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오후 아주 특별한 영화를 보았습니다”라는 관람 소감을 남기며 영화 ‘우리가족’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 번 표현했다.

신예 김도현 감독의 ‘우리가족’은 10명의 북한이탈 청소년들과 함께 사는 총각엄마 김태훈씨의 유쾌한 일상을 15개월 동안 촬영해 스크린으로 옮겨놓은 영화이다. 현재 영화 ‘우리가족’은 서울 필름포럼, 인디플러스, 아리랑시네미디어센터, 인천 영화공간주안, 대구 동성아트홀, 안동 중앙시네마, 부산 국도앤가람미술관, 아트시어터 씨앤씨, 거제 아트시네마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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