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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림, 드라이버샷 거리 280야드로 남자선수 버금가는 ‘장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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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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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비보다 20야드, 렉시 톰슨보다 2야드 멀리 보내…티샷·어프로치샷 정확도도 높아

이미림은 드라이버샷을 쳤다 하면 280야드를 날리는 소문난 장타자다.             [사진=KLPGA 제공]



미국LPGA투어 창설대회인 ‘마이어 LPGA클래식’에서 ‘거함’ 박인비(KB금융그룹)를 꺾고 첫 승을 거둔 이미림(우리투자증권)은 소문난 장타자다.

이미림은 이번 대회에서 드라이버샷 평균거리가 280.38야드(약 256m)에 달했다. 커트를 통과한 선수중 이 부문 랭킹 선두권이다.
미LPGA투어의 ‘장타자’ 렉시 톰슨(미국)의 이번 대회 평균치(278.64야드)를 2야드 가량 앞선다. 이 대회 3,4라운드에서는 박인비보다도 20야드이상 멀리 날렸다.

그러면서도 나흘동안 파4, 파5홀에서 구사한 티샷 52개 중 35개를 페어웨이에 떨궜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67.3%로 평균 이상이다.

듬직한 체구에서 뿜어대는 장타력 덕분에 그는 다른 선수들보다 짧은 클럽으로 그린을 노린다. 이번대회에서 72회의 어프로치샷 가운데 그린에 멈춘 것은 60회에 달했다. 그린적중률 83.3%로, 그만큼 버디 기회를 많이 창출했다는 뜻이다.

천부적인 장타력에 투어 1승 물꼬를 튼 이미림은 앞으로 미국LPGA투어의 ‘다크 호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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