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춘의동 일원 간판정비사업을 완공한데 이어, 지난 8일 주민협의회위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역곡3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역곡 임꺽정로 간판정비사업 주민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역곡 임꺽정로 간판정비 사업은 도시균형발전을 위한 원도심 활력증진 사업 중 하나이다. 역곡역 남부의 먹자골목 일원 140m(건물 13개동, 42개업소)를 대상으로 노후간판 정비, 외벽개선 등을 실시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에너지 절감, 원도심 활력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의 이미지 개선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간판정비사업은 3세대 미래 간판디자인을 적용하여, 점포 간판에 지역적 특성, 개별 점포들의 상징성을 반영하여 생동감 있는 테마거리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임꺽정」 캐릭터를 재능기부한 이두호 작가의 임꺽정 만화책을 응용해 책속의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의 스토리로 연결되는 콘셉트의 간판디자인을 실시설계 중이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사업구간 내 간판개선 사업의 필요성, 대상지 경관분석, 디자인 기본구상, 기대효과 등에 대한 PPT보고, 질의응답 및 의견수렴 순으로 1시간 가량 진행되었다.
부천시 도시디자인과 박종구 과장은 “임꺽정 거리를 독창적이고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서는 시와 지역주민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지역주민과 함께 이곳을 경쟁력 있고 특색 있는 거리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