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낙규 기자= 최근 커뮤니티실드에서 아스널에 3-0으로 대패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구단주 셰이크 만수르가 수비진 보강을 위해 망갈라를 영입하는 데 거금을 푼다.
영국 BBC와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은 10일(현지시간) “포르투의 중앙수비수 엘리퀴엠 망갈라(23)의 맨시티 영입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맨시티 감독은 올여름 주장인 빈센트 콤파니의 파트너를 찾던 중 그 대상으로 망갈라를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수르 구단주의 자금을 등에 업은 맨시티는 망갈라 영입에 3200만 파운드(약 554억 원)를 쓸 예정이다.
앞서 맨시티는 10일 오후 10시 5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4 잉글리시 FA 커뮤니티실드 대회에서 0-3으로 패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맨시티는 강한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수비 영입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만수르 구단주의 맨시티는 올여름 페르난도, 카바예로, 바카리 사냐 등을 영입해 수비진을 보강했다. 이런 가운데 망갈라가 합류할 경우 더블 스쿼드를 보유하게 된다.
한편 망갈라는 21세 이하 프랑스 축구 대표팀을 거치며 무서운 속도로 성장한 중앙수비수다. 1991년 2월 13일 생인 망갈라는 올해 나이 24살의 유망주로 프랑스가 낳은 핵심 수비수다. 망갈라는 기복이 전혀 없는 깔끔한 플레이와 수비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2008년 로얄 스탕다르 드 리에주에 입단해 프로 데뷔를 시작했다. 2009년에는 프랑스 U-21 청소년 국가대표에 선발돼 차분한 경기 능력을 보여줬다. 2011년 8월에는 FC 포르투로 이적해 기복 없는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그는 제공권, 스피드, 대인방어 등 수비수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만수르 맨시티의 망갈라 영입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만수르 맨시티 망갈라 영입, 소박해” “만수르 맨시티 망갈라 영입, 진짜 만수르 대단하다” “만수르 맨시티 망갈라 영입, 차원이 다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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