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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66% 여름철 자외선 차단 ‘나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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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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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보한의원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운전자 대부분이 한여름철에도 자외선 차단에 신경쓰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우보한의원은 자동차 운전자 1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6%가 올 여름휴가철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채 장시간 운전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는 이유로는 ‘자동차 선팅이 효과적으로 자외선 차단을 한다’는 응답이 63%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실제 본인 자동차 선팅필름의 자외선 차단율을 알고 있는 운전자는 17%에 그쳤다.

더구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는 이들 가운데 29%는 얼굴이나 팔의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고 화끈거리는 등의 경미한 일광화상을 입은 경험이 있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자외선 필름은 가시광선에 관여할 뿐 자외선 차단 기능 자체는 크지 않다.

이진혁 우보한의원 원장은 “자외선 차단을 자동차 선팅에 의존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며 “운전 중에도 입술을 포함한 모든 노출된 피부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펴발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강한 햇빛으로 인한 자외선에 장시간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피부를 보호하는 멜라닌 색소가 파괴돼 백반증 같은 난치성 피부질환이 생기기 쉽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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