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대표적인 제모 방법으로는 면도기로 미는 방법과 족집게로 체모를 뽑는 방법, 시중에 판매되는 제모 제품을 이용하는 법이 있다.
이 방법들은 집에서 편리하게 제모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모낭염이나 색소침착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더욱이 효과가 짧게는 2~3일, 길게는 한 달 정도밖에 가지 않아 수시로 자가 제모를 해야 한다.
반면 레이저 제모는 모근과 멜라닌 색소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기 때문에 한 번의 시술로 오랜 기간 제모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전주피부과 미하이클리닉 유훈 원장은 “소프라노, 스무스쿨, 제미니 등 다양한 레이저 제모 장비가 있기 때문에 각 장비의 장단점과 자신의 피부 타입, 제모 부위 등을 고려하여 선택해야 한다”며 “최근에는 2가지 종류의 헤드로 부위에 따라 효과적인 제모를 할 수 있는 라이트쉬어 듀엣이 선호되고 있다”고 전했다.
루메니스(Lumenis) 사의 라이트쉬어 ET의 뒤를 잇는 라이트쉬어 듀엣은 전신 제모를 30분 안에 마칠 수 있는 레이저 제모 장비로 알려져 있다. 겨드랑이와 얼굴 수염 등 좁은 부위에 시술하는 라이트쉬어 ET와 팔과 다리 등 넓은 부위에 시술하는 라이트쉬어 HS 헤드 두 가지로 이뤄진다.
유 원장은 “라이트쉬어 제모는 음압 방식으로 통증을 최소화하고, 마취나 젤이 필요 없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적합하다”며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한 달 간격으로 5회 정도 시술을 받으면 반영구 제모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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