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동화의 집, 다시보기 서비스 제공 불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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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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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동화의 집[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SBS '그것이 알고싶다' 동화의 집 편의 다시보기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고 있다.

지난 9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갈 곳 없는 아이들을 입양해 돌봐온 중년 부부의 집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어린이 연쇄 실종사건을 파헤쳤다.

외관상으로 이 부부의 남편은 현직 고위직 공무원에 살림도 풍족하고 금실도 좋아 보여 입양 부모의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입양해간 아이들의 수가 맞지 않았다. 이웃들의 이야기를 모아본 결과, 해당 양부모 집에 입양된 아이 5명 중 현재는 3명만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제작진은 취재 도중 사망한 입양아 정태민 군의 부검 당시 사진을 입수했다. 해당 사진을 본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이렇게 심하게 옴이 전신에 피부질환을 일으키는 걸 보는 것은 거의 처음이다. 옴은 알을 낳고 그게 또 파고들어서 알 낳고 이렇게 하면서 쫙 퍼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의는 "그냥 동네 병원에 가서 몇 번만 약 바르면 다 나아서 끝나는 병이다. 24시간 간격으로 세번 약을 바르니까. 사망한 아이 심정은 아주 피부를 도려내고 싶을 정도로 가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태민 군은 취재 결과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도 이후 수개월간 한 번도 병원치료를 받지 않은 것이 확인됐다. 정태민 군은 옴이 몸 전체에 퍼져 패혈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현재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본 회차는 출연자의 요청으로 VOD 서비스가 불가합니다"라고 알리며, 동화의 집 편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동화의 집, 다시보기 서비스 제공해야 한다", "그것이 알고싶다 동화의 집, 반드시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 "그것이 알고싶다 동화의 집, 너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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