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복숭아 가격 하락 걱정 없다

  • 대도시 농산물 유통센터 중점 홍보 등 판매홍보활동 박차

고양시 농협유통센터에서 지난 8일~10일까지 개최된 영덕 복숭아 홍보판매 모습. [사진=영덕군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영덕군은 복숭아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한 대대적인 판매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전반적인 농산물 가격 하락 현상과 함께 여름철 특산물인 복숭아의 생산량이 성숙기 기상양호로 전년 대비 20% 늘고 기상 온난화로 복숭아 생산시기가 1주일 앞당겨지는 바람에 홍수출하로 인한 복숭아 가격 하락 현상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영덕군은 대도시 소비자 판로확보를 위해 농협유통사업단 주관으로 군청, APC 영덕농협이 연계해 영덕 복숭아 판매를 위해 힘차게 뛰고 있다.

지난 8월 1일~3일까지는 성남 유통센터에서 영덕 복숭아를 판매하였고, 대구 성서 하나로클럽에서는 2개월 동안 매장에 입점해 영덕 복숭아를 판매중이다.

특히 지난 8일~10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농협유통센터에서는 이희진 영덕군수와 함께 농협군지부장, 농협장, 복숭아공선 출하회원들이 참여해 매장 내에서 직접 복숭아판매에 나서며 영덕 복숭아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밖에도 군에서는 지역 내 복숭아 간이판매장 110개소에 판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포항국도관리소를 방문, 복숭아 판매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영덕농산물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하여 복숭아 포장재를 5kg 단위로 공판장, 도매시장에 출하해 판매증진을 꾀하고 있다.

영덕군은 연평균 일조량이 2704시간으로 전국 평균인 2304시간보다 무려 400시간정도 더 길고 강우량이 적어 복숭아가 13~15브릭스의 탁월한 당도와 비타민C의 함량이 높으며 복숭아 특유의 향이 진하고 아삭거리는 식감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올해 영덕군의 복숭아 생산량은 396농가 280ha에서 5588t으로 특히 수확 철 마른장마로 인해 당도가 예년보다 더 뛰어나 구매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영덕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업 경쟁력의 강화를 위해 지역내 관련기관과의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직접 소비자를 찾아가는 적극적인 마케팅과 유통구조개선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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