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한예종)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유영학)은 지역문화 진흥을 위해 내년부터 전국 각지에서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는 각 지역 마을이 자랑하는 주요 인물이나 이야기, 자연경관 등 유무형 자산과 미술, 음악, 무용 등 예술의 한 장르를 연계해 일정 기간 해당 마을을 공연, 전시, 설치미술 등이 있는 '예술마을'로 꾸미는 프로그램이다.
예술가와 동호인, 학생 등과 해당 마을 주민이 함께 예술 작업을 하고, 그 과정을 미디어아트에 담아 온·오프라인으로 공개할 예 정이다.
양측은 내달부터 사전 준비와 조사, 모델 개발 등 작업에 들어가 내년 '예술세상 마을'을 단계적으로 선정,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봉렬 한예종 총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양 기관의 역량을 융합한 프로젝트의 전형적 모델로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사전에 충분한 조사와 연구를 선행하여 예술인들과 마을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영학 재단 이사장은 “이 프로젝트가 일상 속 문화가치 화산과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지역문화 진흥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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