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정몽구재단,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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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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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사진 오른쪽)과 유영학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11일 서울 석관동캠퍼스 총장회의실에서 지역문화 진흥과 일상 속 문화가치 확산을 위한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일상 속 문화가치 확산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한예종)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유영학)은 지역문화 진흥을 위해 내년부터 전국 각지에서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는 각 지역 마을이 자랑하는 주요 인물이나 이야기, 자연경관 등 유무형 자산과 미술, 음악, 무용 등 예술의 한 장르를 연계해 일정 기간 해당 마을을 공연, 전시, 설치미술 등이 있는 '예술마을'로 꾸미는 프로그램이다.

 예술가와 동호인, 학생 등과 해당 마을 주민이 함께 예술 작업을 하고, 그 과정을 미디어아트에 담아 온·오프라인으로 공개할 예 정이다.

 양측은 내달부터 사전 준비와 조사, 모델 개발 등 작업에 들어가 내년 '예술세상 마을'을 단계적으로 선정,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측은 이날 한예종 석관동캠퍼스에서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 실행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예종은 프로젝트의 운영을 총괄하고 재단은 추진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지원한다.

김봉렬 한예종 총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양 기관의 역량을 융합한 프로젝트의 전형적 모델로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사전에 충분한 조사와 연구를 선행하여 예술인들과 마을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영학 재단 이사장은 “이 프로젝트가 일상 속 문화가치 화산과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지역문화 진흥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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