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11일 한국인 고교생 최초로 미국 최고 명문 야구단인 뉴욕 양키스에 입단한 분당구 야탑고등학교 3학년 박효준 선수를 격려했다.
공·수·주 3박자를 두루 갖춘 박 선수는 2014년 아시아 최고의 유망주, MLB닷컴 외국인 유망주 13위로 평가 받는 등, 뛰어난 자질을 인정받고 미국 10여개 메이저리그 구단들로부터 적극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이 가운데 박 선수는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최선의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뉴욕 양키스와 지난달 3일 116만달러에 계약, 구단으로부터 파격적 대우을 받으며, 2015년부터 마이너리그 싱글A 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다.
여드름기가 남아 있는 앳띤 얼굴의 박 선수는 이 시장과의 만남에서 선진 야구에 대한 열망과 도전의식을 강하게 나타내며, 양키즈의 전설적인 유격수인 데릭지터를 꿈꾸는 포부를 당당히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 시장은 “성남의 야구발전을 위해 엘리트체육의 기초가 되는 학교 운동부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특히 공약사항인 프로야구 구단 유치를 통해 박 선수와 같은 유망주가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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