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도운 '김엄마' 김명숙의 친척 집에서 현금이 2번과 6번 가방에 각각 나눠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11일 YTN에 따르면 "김명숙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하던 중 그의 친척 집에서 권총 5자루와 현금 15억 원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현금 15억 원은 2개 가방에 나눠져 담겨 있었는데, 2번 가방에 10억 원, 6번 가방에 5억 원이 담긴 채 발견됐다. 이어 검찰은 2, 3, 7, 8번 가방도 발견한 상태다.
검찰은 김명숙을 다시 소환해 권총 입수 과정과 현금에 대해 추궁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28일 유병언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공개수배 명단에 오른 김명숙은 인천지검으로 전화를 걸어 자수 의사를 밝혔고 이날 오전 양회정 씨 부인인 유희자 씨와 검찰을 찾아왔다.
이들은 유병언 회장이 도피할 수 있게 구원파 신도들에게 지시를 한 것으로 알려져 범인은닉 및 도피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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