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류현진 동료’ 커쇼 극찬 “랜디 존슨 이후 최고의 좌완”

류현진 동료 커쇼[사진=LA 다저스 구단 공식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com이 류현진의 동료이자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극찬했다.

MLB.com은 11일(한국시간) 커쇼를 “랜디 존슨 이후 최고의 좌완 투수이자 선발투수”라고 치켜세웠다.

랜디 존슨은 메이저리그에서 전설적인 인물로 큰 키에서 내리꽂는 강속구가 일품인 좌완 파이어볼러였다. 2009년 은퇴하기까지 22시즌 동안 통산 618경기에 출전해 303승 166패 평균자책점 3.29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만 5번 차지하며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군림하기도 했다.

이 사이트는 “26세 커쇼는 3번째 사이영상 가능성이 보인다”며 “커쇼는 최근 13경기에서 11승 무패를 거뒀고, 다저스는 13승 전승을 거뒀다. 이 기간 커쇼의 평균자책점 1.16에 불과하다”며 커쇼의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이어 “커쇼는 6,7월 두 달 연속 내셔널리그 이 달의 투수상을 받았다. 11월에도 상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누구나 예상할 수 있겠지만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이 매우 높고, 26세의 나이에 최근 4년 사이 3번째 사이영상 수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이트는 “현재 커쇼는 14승2패 평균자책점 1.7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기록(1.83)보다 더 낮은 것으로 믿기 어려운 수치”라며 “만약 그가 지금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차지한다면 커쇼는 사이영상과 함께 내셔널리그 MVP까지 차지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류현진 동료 커쇼, 대단하네” “류현진 동료 커쇼, 역대급이네” “류현진 동료 커쇼, 어마어마하다”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