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 일지' 고창석, 죽은 뒤 5분 만에 재등장? 이번에는 귀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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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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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꾼 일지 고창석[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야경꾼 일지' 고창석이 죽은 뒤 5분 만에 귀신으로 재등장했다.

1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에서 뚱정승(고창석)은 자신이 모시던 대군 이린(정일우)의 반대 세력인 기산군이 보위에 오르면서 역당으로 몰렸고 고문 끝에 결국 죽임을 당하고 말았다. 자막에는 12년 후였지만 실제 방송에서는 불과 5분만에 이린 곁을 맴도는 정승 귀신으로 재등장했다.

귀신으로 나타난 뚱정승은 이린 앞에 절을 한 채로 울먹거리며 "대군마마, 참으로 훌륭하게 장성하셨습니다"라고 감격에 찬 듯 말했다.

살아생전 진심으로 정일우를 모셨던 고창석은 귀신이 되어서도 그를 따라다니는 모습으로 충성을 다했으며 송내관(이세창), 랑이(강지우)와 함께 귀신 3인방을 형성, 공중을 날아다니거나 순간 이동을 하는 모습 등으로 드라마의 재미를 더했다.

'야경꾼 일지'는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귀신을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귀신을 물리치려는 자, 세 개의 세력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려낸 드라마.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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