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올 연말까지 택배 분야의 차량 1만2000대가 증차된다.
국토교통부는 12일 대통령 주재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물류서비스 육성 방안'의 일환으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택배산업이 물류분야 중 국민 생활 밀착도가 가장 높은 만큼 차량 공급부족을 해소해 국민 요구수준에 맞는 서비스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앞서 지난해 7월 1만1200대가 증차됐으나 수요증가로 추가 증차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택배 분야 증차는 '제1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건의된 바 있다"며 "택배 분야의 적정 수급대수, 연관 업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해 증차 규모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나아가 서비스 평가 우수업체에게 우선 증차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의 품질 경쟁 매커니즘도 도입된다.
택배업체 서비스 평가 결과는 올해 처음 시행하는 것으로, 16개 국내 택배사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안전·품질, 서비스 개선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를 택배 증차를 연계하기 위한 구체적인 기준은 현재 구상 중이다.
서비스 평가 결과는 오는 11월 공표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비스 품질 우수업체에 대한 정보 제공을 통해 국민들에게 합리적인 선택의 기준을 제시하고, 업체의 서비스 경쟁을 유도해 산업 전반의 서비스 품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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