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윌리엄스 스타로 만든 ‘굿모닝 베트남’은 어떤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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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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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굿모닝 베트남' 스틸컷]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세계가 사랑한 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향년 6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로빈 윌리엄스는 떠났지만 그의 작품은 남아 있다.

로빈 윌리엄스를 스타덤에 올린 작품은 1987년 개봉된 ‘굿모닝 베트남’이다. TV시트콤 ‘모크 앤 민디’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로빈 윌리엄스는 영화 ‘뽀빠이’로 영역을 넓혔지만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그러던 중 로빈 윌리엄스는 ‘굿모닝 베트남’으로 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영화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게 됐다.

‘굿모닝 베트남’은 1965년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던 사이공에 공군 라디오 방송 DJ로 애드리안 크로너(로빈 윌리엄스)가 부임하면서 벌어진 일들을 담고 있다. 그만의 스타일로 방송을 진행한 크로너는 청취자로부터 사랑을 받게 됐다. 마치 대통령이 라디오에 출연한 것처럼 성대모사를 해 웃음을 유발했지만 군 상부층은 눈살을 찌푸렸다.
 

[사진=영화 '굿모닝 베트남' 스틸컷]

하지만 크로너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전쟁의 한복판에서 따뜻한 인간에 대한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파했다. 풍자를 통해 전쟁의 당위성이 없음을 강조했다.

로빈 윌리엄스는 ‘굿모닝 베트남’으로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임을 입증했다. 로빈 윌리엄스는 이 작품으로 제 4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편, 알코올 중독 증세를 보이며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던 로빈 윌리엄스는 지난 11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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