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의 트위터 메시지는 ‘사랑’, ‘기도’ 그리고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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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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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트위터]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트위터 코리아(대표 소영선)는 12일, 한국 방문을 앞둔 프란치스코 교황의 공식 트위터 계정 메시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SNS중 트위터만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짧지만 강력한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빠르게 전세계 사람들에게 전함으로써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해주고 있다.

트위터 코리아가 2013년 10월부터 올해 8월 10일까지 프란치스코 교황의 영문 트위터 계정(@Pontifex)에 올라온 221개의 트위터 메시지를 분석한 결과 ‘하느님(God)’이라는 단어가 총 46회, ‘사랑(love)’이라는 단어와 ‘기도해주십시오(pray)’라는 단어가 각각 33회, 32회로 가장 많이 언급되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이 사용한 해시태그는 #prayforpeace로 중동과 아프리카의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와 함께 총 8회에 사용되었다.

특정 대상에 보내는 메시지로는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트윗이 총 10건으로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젊은이들에게’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이 트윗들은 주로 꿈을 포기하지 말고, 믿음을 가지고 인생에 도전할 것을 당부하는 메시지가 주를 이루었다.

또, 빈자의 성인 프란치스코로 교황명을 선택한 첫 교황답게 물질적 소유에 집착하지 말 것과, 재난과 가난으로 고통받는 이웃을 돌아볼 것을 권하는 내용의 트윗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4월 19일 “한국에서 일어난 세월호 사건의 희생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저의 기도에 동참해주십시오”라는 트윗을 공식 계정에 올리기도 하였다. 해당 트윗은 현재까지 총 1만2000건이 넘는 리트윗을 기록해 교황의 영문 트윗 전체에서 15번째 많이 리트윗된 메시지이다.

현재 프란치스코 교황의 트위터는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9개 언어로 운영되고 있으며, 총 1411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교황의 트위터는 트윗 1개당 평균 1만 회의 리트윗이 발생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계정중 하나이다. 교황은 짧은 글로 순식간에 전세계 사람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트위터를 유일한 공식 SNS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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