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학생 음역에 맞는 애국가 제작·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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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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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서울특별시교육청은 광복 69주년을 맞아 학생들의 음역에 맞는 애국가 음원을 제작하여 학교에 보급한다고 12일 밝혔다.

각종 의식과 행사에서 부르는 기존의 애국가는 음이 높아 따라 부르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이 노래하기에 편안한 3도 낮은 조성의 음역으로 편곡해 음원을 새로 제작했다.

애국가 음원은 국악관현악 반주에 의한 것과 양악오케스트라 반주에 의한 것을 따로 만들었고 초등용/중등・일반용 등 다양한 버전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초등용은 유치원 원아와 초등학생에게, 중등・일반용은 중・고등학생과 성인에게 맞게 제작한 것으로 행사의 목적・취지와 참석자 분포를 감안해 알맞은 음원을 선택・활용할 수 있다.

이번 작업은 서울교육가족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졌다.

애국가 음원 녹음은 지난달 18일 서울예고 강당에서 이뤄졌다.

녹음에는 서울연촌초 합창단과 국악고 관현악단, 서울예고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서울방송고 학생 및 참가 학교 지도교원 등 300명이 참여했다.

국악 애국가 편곡과 지휘를 맡은 국립국악관현악단 원일 예술감독은 “편곡에서 전주 부분의 선율에 변화를 줘 힘찬 도약과 희망적인 느낌을 주도록 했고 전통 유율타악기인 편종과 편경을 사용해 밝은 울림의 음향감을 부여했다”며 “국악 오케스트라만의 전통적 깊이를 느끼도록 하는 한편 태평소와 대금의 대비를 통해 곡의 절정감을 느끼며 부를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양악 애국가 편곡을 맡은 상명대음대 정승재 학장은 “학생들이 노래하기에 적합하도록 리듬감을 좀 더 살려 장중하면서도 활기찬 느낌을 주도록 했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에 만든 애국가 음원에다 서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서울교육의 모습을 담은 애국가 동영상을 제작해 10월 초에 관내 학교 및 교육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애국가 반주 음원이 전국 시・도교육청과 학교에서 널리 사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국가 음원은 서울창의체험배움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공개한다(http://www.crezone.se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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