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시인의 사회 로빈 윌리엄스 우울증으로 자살한 듯,버락 오바마 애도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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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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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CNN 홈페이지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죽은 시인의 사회'에 출연한 미국 할리우드의 연기파 배우 로빈 윌리엄스(사진·63)가 사망한 상태로 발견돼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로빈 윌리엄스는 우울증으로 자살한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내려지는 분위기다.

1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죽은 시인의 사회에 출연한 로빈 윌리엄스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티뷰론 자택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신고는 이날 오전 11시 55분쯤 접수됐고 경찰관과 소방관이 정오쯤 현장에 도착했다.

이어 이날 낮 12시 2분쯤 마린 카운티 경찰국은 로빈 윌리엄스가 자택에서 사망했음을 밝혔다.

경찰은 예비 조사 결과 사망 원인이 질식으로 추정되고 타살 흔적은 발견하지 못해 자살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죽은 시인의 사회에 출연한 로빈 윌리엄스의 공보 담당자인 마라 벅스봄은 “로빈 윌리엄스는 최근 심각한 우울증과 싸우고 있었다”며 “이는 비극적이고 갑작스러운 상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족은 매우 힘든 이 시기를 맞아 애통해하고 있고 사생활을 존중해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12일 오전 11시 샌 라파엘에 있는 경찰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로빈 윌리엄스의 사망 원인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가족 명의의 애도 성명에서 “그는 우리를 웃게도 울게도 했다”며 “그는 자신의 무한한 재능을 해외에 파병된 병사들로부터 소외된 사람에 이르기까지 그것을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기꺼이 너그럽게 줬다”고 말했다.

죽은 시인의 사회는 아직도 많은 이들이 기억하는 명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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