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 사망자 1000명 돌파,치료제 처음으로 아프리카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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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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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세계보건기구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전세계적인 재앙이 된 에볼라 바이러스에 의한 사망자가 100명을 넘었다.

11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올해 들어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 등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1013명으로 증가했다.

에볼라 바이러스 사망자는 지난 6일 기준으로 961명에서 9일 기준으로 1013명으로 증가했다. 불과 3일 만에 52명이 추가로 사망한 것이다.

같은 기간 감염자도 1779명에서 1848명으로 69명이나 늘었다.

이렇게 에볼라 바이러스에 의한 사망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치료제가 처음으로 아프리카에 공급될 예정이다.

맵바이오제약은 이날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치료제 공급을 요청한 나이지리아와 라이베리아 의료진에게 이번 주 내로 지맵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맵은 맵바이오제약이 개발한 시험단계의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다.

지맵은 지금까지 미국인 환자 2명과 스페인 환자에게만 투여됐다.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로 1000명이 넘게 사망한 상황에서 치료제가 미국인과 스페인 환자에게만 투여돼 인종 차별 논란까지 제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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