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서울시가 12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조류주의보를 잠실수중보 하류구간인 잠실대교~행주대교까지 확대 발령했다. 한강 서울 전 구간에 조류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2006년 이후 8년 만이다.
서울시는 지난 7일 잠실수중보 하류 5개 지점(성수대교·한남대교·한강대교·마포대교·성산대교)에 대한 조류검사 결과, 성수대교와 한남대교 지점에서 클로로필-a와 남조류 세포 수가 조류주의보 기준을 초과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어 11일에 실시한 검증시험 결과에서도 모든 지점이 주의보 기준을 초과했다. 기준을 초과한 지점의 클로로필 농도는 1㎥당 15.8~32.3㎎, 남조류 세포 수는 1mℓ당 503~1015cells로 측정됐다.
조류대책본부에서는 조류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한강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수상레저 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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