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ㆍ동부증권 펀드 보는 눈 있네… 국내외 수익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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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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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신영증권ㆍ동부증권이 판매한 국내와 해외주식형펀드가 수익률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주식형펀드와 해외주식형펀드 판매사(은행ㆍ보험 제외) 가운데 6월 말 기준으로 1년 평균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각각 신영증권(13.70%), 동부증권(16.34%)으로 집계됐다.

국내주식형펀드를 보면 신영증권 외에는 두 자릿수 이상 수익을 올린 업체가 1곳도 없었다.

2위를 차지한 키움증권은 같은 기간 판매한 국내주식형펀드가 평균 9.19% 수익을 냈다. 이어 메리츠종금증권(9.01%), 하이투자증권(8.93%), 미래에셋증권(8.87%)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판매하는 펀드 수에서 신영증권은 231개로 키움증권(286개)보다 50개 이상 적었지만, 판매잔고가 훨씬 컸다.

신영증권 판매잔고는 5434억원으로 키움증권(1257억원) 대배 4배 이상 많았다. 투자자가 신영증권에서 가장 많이 찾은 펀드는 '신영마라톤증권투자신탁(주식)A'다.

해외주식형펀드에서는 동부증권에 이어 미래에셋증권이 1년 동안 평균 14.17% 수익을 올려 2위를 차지했다.

교보증권(13.39%) 및 동양증권(13.32%), 우리투자증권(12.56%)도 두 자릿수 이상 수익을 올렸다.

국내주식형펀드별로 본 수익률에서도 신영증권 관계사인 신영자산운용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신영자산운용 '신영밸류우선주증권자투자신탁Ci'는 올해 들어 전일까지 31.18% 수익을 냈다. 최근 1년 수익률도 41.12%에 이른다. 신영자산운용은 이뿐 아니라 2~6위까지도 싹쓸이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이 모두 30% 이상이다.

한국투신운용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증권투자신탁C-E'는 같은 기간 23.07% 수익을 올렸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가치주포커스연금저축증권전환형투자신탁종류C'는 23.06%로 집계됐다.

반면 수익률이 가장 나쁜 것은 삼성자산운용 펀드다. '삼성KODEX조선주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은 올해 들어 손실이 35%에 맞먹는다.

한화자산운용 '한화ARIRANG조선운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22.45%)이나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TIGER조선운송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21.34%)도 20% 이상 손실이 났다.

해외주식형펀드에서 1위는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증권자투자신탁종류A'가 차지했다. 연초 이후 43%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 최근 1년 수익률도 57% 이상이다.

'IBK인디아인프라증권투자신탁A'는 연초 이후와 1년 수익률이 각각 35.39%, 49.97%를 기록했다.

이어 '신한BNPP봉쥬르인디아증권자투자신탁(C-w)'(연초 이후 38.76%)과 'KB MENA증권자투자신탁 클래스A'(36.89%)가 뒤를 이었다.

가장 손실이 컸던 해외주식형펀드로는 '미래에셋인덱스로러시아증권자투자신탁C-e'가 꼽혔다. 연초 이후 19%가 넘는 손실이 났다. 'JP모간러시아 증권자투자신탁A'와 '신한BNPP봉쥬르러시아증권자투자신탁A1'도 두 자릿수 이상 손실을 보였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특정 펀드에만 집중적으로 영업 드라이브를 걸지 않는다"며 "고객 성향이나 유형을 살펴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펀드를 판매한 뒤 방치해서도 안 된다"며 "이 역시 수익률을 올리는 데 한몫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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