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치료제 첫 제공, 지맵 담배+쥐 혼합물?..서아프리카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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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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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치료제 첫 제공, 지맵 담배+쥐 혼합물?..서아프리카 공급[사진=에볼라 치료제 첫 제공, 지맵, 에볼라 바이러스

'에볼라 치료제 첫 제공' '지맵'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에볼라 치료제로 알려진 지맵이 서아프리카에 공급된다. 지맵은 담배와 쥐에서 성분을 추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지맵을 개발한 맵바이오제약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치료제 공급을 요청한 나이지리아와 라이베리아 의료진에게 이번 주 내로 지맵을 전달할 예정이다.

그동안 지맵은 미국인 환자 2명과 스페인 환자에게만 투여됐을 뿐 서아프리카 지역에는 제공되지 않았다. 지맵은 이직 시험단계 치료제로 광범위한 임상시험을 거치치 않았다. 이 때문에 서아프리카에 투입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그러나, 에볼라 바이러스의 전염 속도가 빨라 조기에 대처할 방법으로 시험단계 치료제를 전격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지맵은 에볼라 치료 실험 약물로 담배와 쥐에서 추출한 항에볼라 항체인 'MB-003' 'ZMAb' 등 2가지 약물을 혼합해 제조됐다.

MB-003은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된 직후의 원숭이에게 투여할 경우 100% 치료됐으며, 감염 후 48시간 후에 투여해도 3분의 2 가량이 생존했다.
ZMAb은 감염된 지 24시간 후 투입한 경우 100%, 48시간 후에는 50%의 생존율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지난 9일까지 에볼라 바이러스로 숨진 사람은 모두 1천13명이고 감염자는 1천848명으로 알려졌다. 이번 에볼라 바이러스는 지난 3월 기니에서 처음 확인됐다.

에볼라 치료제 첫 제공 소식을 접한 네티진들은 "에볼라 치료제 첫 제공,이젠 서아프리가카 한시름 놓겠네요","에볼라 치료제 첫 제공,별다른 부작용이 없어야 할 텐데 걱정이네요","에볼라 치료제 첫 제공,역시 미국의 제약회사가 경쟁력이 있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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