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 정해인 "캐스팅 확정, 제 정신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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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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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사진 제공=CJ E&M]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 정해인이 '삼총사' 캐스팅 소감을 밝혔다.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펠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일요드라마 '삼총사'(극본 송재정·극본 김병수) 제작발표회에 배우 정용화, 이진욱, 양동근, 정해인, 서현진, 유인영이 참석했다.

이날 정해인은 "처음에는 캐스팅 소식을 믿지 않았다. 이야기가 나왔다가 흐지부지된 적이 많았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다"며 "최종적으로 내가 캐스팅됐다고 했을 때 집에서 미친 듯이 소리를 질렀다. 그 때는 제정신이 아니었다"라고 기뻤던 순간을 회상했다.

이어 "이후 처음으로 승마장에서 선배님들을 봤을 때 멍했다.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큰일 나겠구나 싶었다.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정해인의 말에 잠시 생각에 빠진 이진욱은 "나도 그랬다. 첫 주연을 맡으면 기분이 좋다. 이제는 당분간 일도 생겼다는 기분이 좋다. 자신감도 생긴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정해인은 의도치 않게 여심을 녹이는 진지한 꽃무사 안민서 역을 맡았다. 정묘호란 때 의병으로 활동하다 소현세자와 인연이 닿아 무관이 되었으나 언제든 평화로운 시절이 오면 다시 머리 깎고 절로 들어가는 것이 꿈인 승려 출신 세자익위사다.

알렉상드르 뒤마 작가의 소설 '삼총사'를 모티브로 한 드라마 '삼총사'는 조선 소현세자 시대(1612년-1645년)를 배경으로, 호쾌한 액션 로맨스 활극을 담은 '조선판 삼총사'로 재창조될 예정이다. 오는 1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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