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카드 전적 신청 직원들, 금융위에 "신용카드업 승인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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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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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외환카드설립사무국은 12일 외환은행에서 외환카드로 이동을 신청한 직원 등 338명이 신제윤 금융위원장을 대상으로 '외환카드 신용카드업 영위허가 승인 요청 호소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직원들은 호소문을 통해 "지난 5월 21일 외환카드 신용카드업 예비인허가 승인 이후 본인가 신청을 위해 금융위원회에서 제시한 부대조건인 고객정보가 포함된 전산설비 및 전산시스템의 물리적 분리를 완료했다"며 "외부 감리까지 실시하는 등 철저하게 고객정보보호 및 이관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속한 영위허가 승인 및 외환카드 분사, 하나SK카드와 연내 통합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338명의 직원들은 외환카드 분사가 지연될수록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분사 지연에 따라 외환은행과 분리된 전산의 중복 운영에 따른 추가 유지비용뿐만 아니라 조직 및 영업환경의 불안정이 지속되고 있다"며 "그 피해는 외환카드 전적 신청 직원 등에 귀속되며 외환은행 직원들에게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외환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4일 카드부분 분사를 위한 이사회 결의 이후 280여억원을 투입해 지난 6월 말 은행 및 카드 전산의 물리적 분리를 마쳤다. 이어 지난달 17일부터 이틀간 금융감독원의 신용정보 제공 관련 현장점검 및 21일부터 신용카드업 영위 본허가 심사 관련 현장점검 수검을 완료했다.

외환카드설립사무국 관계자는 "내달 1일 외환카드가 분사되면 외환카드와 하나SK카드의 연내 통합에 대해 감독당국과 협의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통합 시 시장점유율 8.1%의 중견 카드사 위치에 서고 향후 업계 선도카드사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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