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민선6기 첫 추경예산 7조3985억 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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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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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기정예산 대비 5.8% 증가, 건전재정 운영기조 유지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는 민선6기 첫 추경예산으로 기정예산 대비 4045억 원(5.8% 증가)이 늘어난 7조3985억 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을 편성해 12일 경북도의회에 제출했다.

금번 예산안의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기정예산 5조8954억 원 보다 3676억원(6.2%)이 증액된 6조2630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기정예산 1조986억 원 보다 369억 원(3.2%)이 증액된 1조1355억 원 규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은 경상북도가 지난해 말 당초예산 편성이후 중앙정부로 부터 추가 확보한 국비 723억 원, 정부기금 578억 원 등 중앙지원금 1750억 원과 지난해 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을 반영하고 법정·의무적 경비 확보와 긴급한 당면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추경예산을 편성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의 특징은 △양파수급 안정지원 등 긴급 현안대책사업비 반영 △민선6기 도정 핵심전략 사업 구체화 예산확보 △신성장 동력 창출을 통한 일자리 창출예산 반영 △안전경북 실현예산 추가 반영 △세계와 교류하는 문화경북 실현사업 반영 △특히, 시군과 도교육청의 상생협력을 위한 예산확보에 중점을 두었다.

무엇보다 양파 재배농가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양파수급 안정대책비 4억7000만원, 구제역 24시간 대응체계 구축을 위하여 1억5000만원, 너울성 파도로 도로가 위험해진 울진해안도로 긴급복구비 61억 원 등 당면 긴급현안사업 대책사업비를 우선 편성했다.

또한 민선6기 도정 핵심전략 사업인 ‘경북발전 전략 7대 분야 100대과제’를 구체화시키기 위해 ‘동해안 연구개발특구 추진용역, 창조경제 선도지역 조성 기본계획 수립용역’ 등 연구용역예산 12억 원을 반영해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분야별 추경재원 배분내역은 일반회계는 농림해양수산 534억 원(14.5%)으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으로는 사회복지보건분야 531억 원(14.4%), 수송 및 교통 분야 377억 원(10.3%), 공공질서 및 안전 327억 원(8.9%) 순이다.

특별회계는 의료급여기금운영 65억 원, 학교용지부담금 226억 원 등 5개의 특별회계를 편성했다.

김승수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에 공무원들이 발로 뛰어 추가 확보한 국비 723억 원 등 중앙지원예산 1750억 원을 반영했다”며, “다음 달 부터 편성하는 2015년도 예산에도 예산의 건전성, 투명성, 효율성 제고에 최선을 다해 나가고 도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 주민참여위원회와 도 홈페이지 도민참여 예산방 등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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