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그룹은 동유럽에 위치한 폴란드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그동안 보따리상을 통해 하이트맥주와 참이슬이 동유럽 국가 일부 한식당에서 판매됐지만 공식 유통망을 통해 판매되기는 처음이다.
이를 위해 양인집 해외사업 총괄사장은 최근 폴란드를 방문해 현지 수입 유통 업체와 주류 유통ㆍ판매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동유럽 국가는 주류 소비가 높아 향후 성장성이 크다는 평가다.
하이트진로는 2011년 수출 규모가 1억3680만달러(약 1400억원)로 정점을 찍은 후 지난해는 1억3000만달러로 줄었다.
지난 4월 남미 시장 진출을 위해 도미니카공화국 유통 업체와 맥주 수출ㆍ공장 설립에 관한 MOU를 체결했고, 중국에서도 하이트맥주와 참이슬 판매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판매가 전년보다 2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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