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인수 기자 =미국 제약사 맵바이오제약이 개발한 시험단계의 에볼라 치료제 첫 제공으로 서아프리카 지역의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이 진정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2일 "지맵을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의 사용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WHO가 이런 결정을 내린 이유는 에볼라 바이러스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섰고 라이베리아에서 선교활동을 하다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스페인 신부 미겔 파하레스(72)가 사망함에 따라 에볼라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확산될 가능성을 우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서아프리카가 에볼라 바이렇스로 몸살을 앓고 있음에도 지맵은 미국인 환자 2명과 스페인 환자에게만 투여되면서 일부에서 인종차별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돼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의 대표적 바이오 기업인 바이오니아가 에볼라 바이러스 진단시약을 개발 서아프리가 지역에 공급해 화제다.
바이오니아는 지난 11일 에볼라바이러스에 대한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real time PCR, Polymerase Chain Reaction)기반의 진단시약(AccuPower® EBOV Real-Time RT-PCR kit)을 개발해 나이지리아 현지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바이오니아는 12일 주식시장에서도 상한가를 기록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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