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일지’ 정일우-정윤호-고성희, 엇갈린 삼각로맨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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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2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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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야경꾼일지]

아주경제 조성필 기자 = 정일우, 정윤호, 고성희 세 명의 주인공들의 삼각 로맨스가 시작될 전망이다.

12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극본 유동윤 방지영, 연출 이주환) 4회에서 이린(정일우 분)과 무석(정윤호 분), 도하(고성희 분)가 한 자리에 모이게 되면서 본격적인 삼각로맨스가 시작될 조짐을 보였다.

이린은 수호귀신을 피하던 중 장터에서 도하와 운명적으로 만나게 됐다. 도하는 자신이 잃어버린 팔찌를 찾기 위해 이린을 찾으려 했지만 오히려 봉황과 같이 우리에 갇히게 되는 곤경에 처하게 됐다. 한 자리에 있던 무석은 도하에게 호기심을 보이며 세 남녀가 운명적으로 엮이게 됐다.

이린은 우리에 갇힌 도하의 모습에서 어린 시절 궁에서 쫓겨나 백성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다. 이린은 도하에게 연민의 감정을 느꼈고 검을 들고 우리를 부수며 구해냈다. 무석 역시 도하를 구하기 위해 움직였지만 한발 늦고 말았다.

하지만 두 남자가 도하에 대한 흥미를 보일 때 이린을 연모하는 박수련(서예지 분)은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박수련은 적극적으로 이린에게 사모하는 마음을 표현했지만 이린은 그런 박수련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았던 것. 네 명의 주인공들의 엇갈린 사랑이 어떻게 이어질지도 주목이 된다.

한편 궁에서는 기산군(김흥수 분)과 박수종(이재용 분)의 권력 싸움이 벌어지게 됐다. 기산군은 소격서를 설치할 것을 명했고 박수종은 소격서 제조로 이린을 추천하게 됐다. 이린은 궁궐의 세력 다툼 속에서 자신의 안위에 대한 걱정을 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이린은 청수대비(서이숙 분)를 만나 “어찌해야 합니까?”라며 자신의 처지를 한탄했지만 청수대비는 “죽은 듯이 비명조차 삼기며 그리 살 거라”라며 차가운 조언만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한편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야경꾼 일지'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귀신을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귀신을 물리치려는 자, 세 개의 세력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경쾌한 감각으로 그려낸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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