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공사, 교황 방한 맞춰 솔뫼성지 3D정밀영상 제작·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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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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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청, 성 베드로 성당 3D정밀측량 의뢰도 검토

솔뫼성지 정밀 영상 이미지.[이미지=LX공사]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에 맞춰 국내 천주교 성지로 불리는 김대건 신부의 생가가 3D정밀 영상으로 제작됐다.

대한지적공사(LX공사)는 충남 당진시 ‘솔뫼성지’의 3D정밀측량영상을 제작해 교황청에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솔뫼성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가 태어난 곳이다. ‘한국 천주교의 못자리’, ‘한국의 베들레헴’으로 일컬어진다. 현재 충남문화재 제 146호로 지정됐다. 교황은 15일 오후 이곳을 방문할 예정이다.

LX공사는 지난 3월부터 약 2개월간 솔뫼성지 내 김대건 생가 및 성당 내·외부, 솔뫼 아레나 등을 3차원 레이저 측량으로 정밀 관측했다. 무인항공기(UAV)와 공간정보 기술을 활용해 성지 전체 이미지도 취득했다. 결과물은 솔뫼성지의 효율적 관리·보존을 위한 기초 데이터베이스로 활용된다.

또 3D정밀 측량한 입체 현장 데이터에 UAV로 취득한 영상을 합성한 3D정밀 실사영상을 CD로 제작해 지난달 초 바티칸의 프란치스코 교황과 교황청의 한국 사전방문단에게 전달한 바 있다.

앞서 LX공사는 2011년 서울 명동성당의 3D정밀 실사영상을 제작했으며 바티칸 교황청도 성 베드로 성당의 3D정밀측량을 LX공사에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햇다.

김영표 LX공사 사장은 “솔뫼성지 3D정밀 영상은 국가 공간정보 허브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는 LX공사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과 솔뫼성지 방문을 기념하고 환영하기 위해 준비한 것”이라며 “교황과 교황청 방문단이 LX공사의 기술력으로 완성된 실사영상으로 솔뫼성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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