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스페인 신부 사망,최초 非아프리카 사망자..에볼라 치료제 효과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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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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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euronews 동영상 캡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에볼라 스페인 신부 사망으로 에볼라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에 위치한 성 요셉 병원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 치료를 돕다 감염된 스페인 신부 미겔 파하레스(75)는 12일(현지시간) 스페인 카를로스 3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사망했다.

에볼라 스페인 신부 사망은 사망한 신부가 시험단계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인 '지맵'(ZMapp)을 투여한 환자 중 처음으로 사망한 것이라는 점에서 우려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지맵의 효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병원 측은 이날 에볼라 스페인 신부 사망에 대해 사망한 신부가 지맵을 투여했음을 확인했다. 앞서 스페인 보건부는 지난 9일 밤 지맵이 병원에 도착했음을 밝혔다.

에볼라 스페인 신부 사망 직후 세계보건기구(WHO)는 “시험단계의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의 사용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임상 시험을 거치지 않은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의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효과와 부작용 등이 아직 검증되지 않은 상태라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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