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 문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앞두고 부랴부랴 종소세 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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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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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종합소득세 400여만원을 뒤늦게 납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홍근 의원에 따르면 김종덕 후보자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종합소득세를 내지 않고 있다가 장관으로 내정된 이후인 지난 8월 8일에야 뒤늦게 납부했다.

국세청이 제출한 김종덕 후보자의 '최근 5년간 종합소득세 신고내역'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지난 8일 2010년 1억2202만원, 2011년 1억1047만7000원, 지난해 1억2012만9000원 등 종합소득금액에 대한 세금 275만9000원을 납부했다.

배우자 국모 씨도 지난해 납부했어야 할 종합소득세 125만3000원(종합소득금액 4747만3000원)을 김 후보자와 같은 날 납부했다.

박홍근 의원은 "또 한 번 청와대의 부실한 사전검증 실상이 드러난 것"이라며 "오는 19일 인사청문회 검증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3년간 총 3억5200만원의 종합소득을 올리면서 가장 기본적인 종합소득세 납부를 생각하지 못했다는 것은 믿을 수 없다"면서 "인사청문회에서 자질과 도덕성을 철저하게 검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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