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강용석의 고소한 19' 측 담당자는 13일 오전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아직 징역을 구형만 받은 상태다.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선고가 나기 전인데 어떤 액션을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강용석은 법원의 선고 전까지 프로그램 녹화에 참여한다. 법원의 판결에 따라 제작진의 입장을 조율할 계획이다.
서울서부지법 형사2부(부장판사 오성우) 심리로 12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대법원이 1, 2심에서 다르게 판결했지만 여전히 집단 모욕죄는 성립한다고 본다"며 강용석 전 의원에 대해 다시 한 번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강용석 전 의원은 2010년 국회의장배 전국대학생토론회 저녁 자리에서 '여자아나운서는 모든 것을 다 줄 생각을 해야 한다' 등의 발언으로 아나운서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또한 이를 보도한 언론사 기자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라며 무고한 혐의로 같은해 9월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강용석 전 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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