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사업환경지수 5개월 만에 반등… 분양·재건축 모두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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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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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등 최경환호(號)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국 주택사업환경지수가 5개월 만에 반등했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8월 주택사업환경지수 전망치는 전국 124.8, 서울 130.0, 수도권 127.7, 지방 115.6으로 각각 조사됐다. 전국 전망치가 전월 대비 34.2포인트 상승한 가운데 서울과 수도권도 각각 28.7포인트, 33.3포인트 올랐다.

지난달 7개월 만에 100이하로 떨어졌던 지방도 19.5포인트 올라 3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권역별로는 광주(128.4)가 43.8포인트 올라 가장 상승폭이 컸다. 이어 △전남(112.5) 25.7포인트 △경북(121.7) 25.6포인트 △전북(112.1) 22.4포인트 △충남 (119.0) 21.0포인트 △대전(107.5) 20.3포인트 △부산(118.4) 20.2포인트 등의 순이었다.

세종시는 전월(91.8) 대비 5.7포인트 상승한 97.6을 기록했지만 지역시장 가운데 최하위였다.

시장 회복 기대감은 분양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분양실적(114.9)과 분양계획지수(104.0) 모두 100을 넘어서며 상승세로 전환됐다. 미분양지수 역시 전월 대비 8.3포인트 하락해 우려를 줄였다.

LTV·DTI 규제 완화에 가장 민감한 재건축지수 역시 전월 대비 15.9포인트 상승한 98.9를 기록했다.

김지은 주산연 책임연구원은 "기존 재고시장 침체에도 호조세를 보여왔던 분양시장은 회복 기대감의 영향력이 그 어느 때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의 주택시장 회복 의지가 LTV·DTI 규제 완화 등으로 나타나 기대감이 상승하는 가운데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들을 조속히 통과시켜 추세를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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