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삼성그룹 사장단이 오는 14일 방한 예정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리더십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차동엽 신부는 13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 회의에서 약 1시간 동안 교황의 리더십과 인기 비결에 대해 강의했다.
차 신부는 이날 사장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교황의 리더십은 전체를 아우르는 가운데 결정적인 한수가 있다”며 “그는 말의 상징성을 알고 움직인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반올림과 협상 중인 것에 대해 조언이 있었냐는 질문에 차 신부는 “교황의 이야기를 통해 한 사람 한 사람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했다”며 “직접적으로 (그 문제에 대해) 말하지는 않았다”고 언급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4일 방한해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하고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시복식 미사에 참가하는 등 4박 5일간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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