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은 12일 경남 4개 권역에서 초등교원 영어말하기 능력인증제(ESPT)를 실시했다.
이번 인증제는 초등교원들의 영어 말하기 능력을 향상시켜 의사소통중심의 영어수업 방법 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는 영어 전담교사 등 초등교원 1,468명이 참가했으며 ▲창원 대방초학교 ▲마산중앙초등학교 ▲김해 주석초등학교 ▲진주 정촌초등학교 ▲통영 죽림초등학교 5개 고사장에서 오전 9시부터 동시에 열렸다.
지난 2009년부터 해마다 실시하는 ESPT는 교실영어 및 생활영어를 얼마나 유창하게 말할 수 있는가를 척도하는 것으로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제시되는 상황에 대해 영어로 말하면 이를 화상카메라로 녹화해 사후 평가하는 이른바 인터넷 기반(internet-based) 방식이다.
이번 평가는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국가공인 영어말하기 시험 주관사(ESPT: English Speaking Proficiency Test)에 평가문항 개발 및 운영을 위탁해오고 있다.
평가 결과에 따라 600점 초과는 국가공인 자격증 및 교육감 인증서를, 400점 초과 600점 이하는 일반3급 자격증과 교육감 인증서를 교부하며 교육감 인증서를 교부받은 교사는 교부 이후 3년간 유효한 전보가산점을 부여받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 인증제(ESPT) 실시 후 희망자에 한해 수준별 맞춤형 원격 연수를 제공하고 연수 이수자 가운데 희망자에 한해 12월 ESPT 재평가를 치르게 할 예정으로 본 인증제(ESPT)가 교사 자신의 영어 실력 향상 연수 기회로 재활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학교정책과 박근제 과장은 “초등교원 영어말하기 능력인증제(ESPT)를 통해 교원들의 영어 자기연수 시간이 확대대고 영어 회화 능력이 향상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자연스럽게 교실수업 개선으로 전이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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