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세월호 여파, 휴가철 연안여객선 이용객수 전년대비 44% 감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8-13 11:0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3주 연속 주말 태풍 기상악화도 영향…섬 여행 관광객 대폭 줄어

지난해와 올해 휴가철 주요 섬 지역 연안여객선 이용객 수송실적.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올여름 휴가철 동안 연안여객선을 이용해 섬으로 피서를 떠난 승객은 전년에 비해 68만3000여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실시한 휴가철 연안여객선 특별수송 결과 이용객은 총 85만5000명(일평균 5만명)으로 지난해(동기 기준 153만9000명)에 비해 44% 감소했다.

휴가철 3주 연속 주말에 나크리, 할롱 등 세 차례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등 해상 기상악화와 세월호 사고 이후 여객선 이용객 감소 추세가 지속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 울릉도, 서해5도 등 장거리 항로는 물론 짧은 거리 항로 등 모든 섬 지역 관광객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도서별 수송 감소 실적을 살펴보면 제주도(21만5000→9만3000명)와 울릉도(13만4000→5만8000명) 항로가 전년 대비 57%, 매물도(8만→3만2000명)와 홍도(7만3000→2만8000명) 항로 60%, 욕지도(6만2000→3만6000명)·금오도(5만4000→3만3000명)·서해5도(3만5000→2만2000명) 항로가 40% 안팎의 감소 실적을 보이는 등 주요 관광항로 피서객이 대폭 줄었다.

권준영 해양수산부 연안해운과장은 “하계휴가철 여객선 이용 실적은 세월호 사고 이후 연안여객선 안전에 대한 국민 우려와 바람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척도”라며 “국가적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민간사업자도 이러한 국민 우려를 일소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쾌적하고 안전한 해상교통서비스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