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강용석 '성희롱 발언' 징역 2년 구형, "죄가 있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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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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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시작은 지난 2010년 7월이었습니다.
강용석 전 의원은 국회의장배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참석한 모 대학 동아리 학생들과 뒤풀이 회식을 하게 됐는데요.

보도 자료에 따르면 그 당시 강용석 전 의원은 “아나운서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아나운서 할 수 있겠느냐, 남자들은 예쁜 여자만 좋아한다. 대통령도 옆에 사모님만 없었으면 네 번호 따갔을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고 전해집니다. 당시 자리에 있던 여자 아나운서들은 "수치심을 느꼈다"며 고소장을 접수했는데요.

결국, 오늘 검찰은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된 강용석 전 의원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강용석 전 의원의 아나운서에 대한 집단 모욕죄는 성립한다고 본다”며 징역형을 구형한 이유를 설명했는데요.

이에 대해 강용석 전 의원 변호인 측은 “무죄를 선고하거나 혹은 죄가 인정되더라도 감경 처분해 주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합니다.

강용석 전 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29일에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강용석 씨는 현재 JTBC '썰전', '유자식 상팔자'를 비롯해 TV조선의 '정혜전 이봉규 강용석의 황금펀치', '강적들'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라 방송가에도 어느 정도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이네요.

아직도 사회 곳곳엔 ‘성차별 발언’이 만연해 있습니다. 공인일수록 언행에 더욱 신중해야 하는데 이런 사건이 끊임없이 계속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강용석 징역 2년 구형[강용석 징역 2년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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