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오랜 악취민원 해법 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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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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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등원 기자 =시흥시가 한국산업단지공단 EIP(생태산업단지) 사업단과 함께 시화산업단지의 악취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시는 멀티 스크러버(가스정화장치)를 활용한 '염색 텐터공정 백연 함유 오일회수 네트워크' 사업을 적용한 결과, 백연(염기성탄산납)과 악취 제거 성능이 매우 우수하게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섬유염색회사가 있는 곳이라면 항상 나타났던 백연, 악취민원은 염색공단이 밀집한 시흥 스마트허브 1바 지역에서도 시화산단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문제화돼 왔고 현재까지 풀리지 않는 숙제로 남아왔다.

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EIP사업단은 이 문제를 본격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염색단지 악취 개선과 백연중 함유된 오일을 회수해 자원화하는 사업을 준비했다.
염색회사인 '씨와이시', 오일재활용 회사인 '천지에너지'가 참여해 멀티 스크러버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글롭텍엔지니어링'을 주관기관으로 선정, 지난 7월 1일 멀티 스크러버를 설치하고 백연, 악취제거와 오일회수를 테스트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운영하면서 백연을 찾아볼 수 없었고 악취도도 절반이상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

관리운영 측면에서도 기존에는 스크러버가 세정수에 기름이 섞여있어 지속적으로 물을 교환해야 했지만 멀티스크러버는 세정수의 오일제거 기능이 있어 프리필터 적정배치로 관리가 매우 용이해졌다.
또한 사업장 작업환경측면에서도 멀티스크러버를 사용하면서 사업장내 뿌옇고 매캐한 연기와 냄새도 사라져 근로자 작업환경이 대폭 개선됐다.

시는 시흥 스마트허브 1바 블록에 위치한 염색공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시흥녹색환경지원센터 대기개선자금, 시흥시 환경개선기금의 무이자 융자지원, 악취방지시설 설치 보조금 지원 등 시흥 스마트허브가 친환경 선진산업단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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